세계 슈퍼모델들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세계적인 슈퍼탤런트를 꿈꾸는 호주, 일본, 캐나다, 인도, 태국 등 22개국 미녀들이 지난 2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영동을 찾아 지역 곳곳을 돌며 영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즐겼다.
이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영화배우, 가수, 모델을 발굴하는 '미스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 2017 시즌9' 본선 진출자 23명이다.
제98회 전국체전 중 영동에서 열리는 역도경기의 성공을 기원하고 전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동을 찾았다가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접하고자 문화탐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2일 오후 강선대 관람을 시작으로 영동의 명품 관광지를 순회하며 영동이 가진 특별함을 한껏 느꼈다. 강선대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천혜의 자연이 만든 비경을 감상하는 한편 깊어가는 영동의 가을과 운치를 만끽했다.
이어 국악체험촌으로 이동해 국악기를 직접 연주했다. 처음 접해보는 전통 악기들을 신기해하면서도 국악이 가진 진면목을 확인하며 흥겨움에 빠져들었다. 악기체험 후 천고 타북으로 마음속에 담은 소원과 희망을 하늘에 전하며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튿날에는 감고을 영동의 가로수 감을 따며 가을의 풍성함을 즐겼고 역도경기가 열리는 영동체육관에서 선수들을 힘차게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탐방 일정 중 찬란한 역사와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영동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받았다. 연신 '원더풀'을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수시로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 동료들과 추억을 남기는 한편, 아름다운 영동의 모습을 담았다.
박세복 영동군수도 이들과 함께하며 영동의 매력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영동군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뛰어난 역사문화와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영동의 매력을 앞세워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탐방으로 영동의 숨은 매력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었으며 영동군의 관광자원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영동의 명품 관광지들이 더 많이 알려지고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