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 ․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서구가 후원하는 제13회 현인가요제가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산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라의 달밤’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부산 출신의 가수 故 현인선생을 추억하고자 만들어진 현인가요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창작가요제다. 이번 가요제에는 전국에 많은 가수지망생들이 참여했고,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본선진출자 5명의 열띤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본선진출자들의 노래실력과 유명 아이돌 가수,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5만여 명의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가요제라는 것을 실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널 위한 멜로디’를 부른 이탄희 씨(서울시 구로구)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금 900만 원과 가수증을 거머쥐었고, 금상에는 김지은(‘사랑 그 못다 한 말’), 은상에는 신미애(‘가’), 동상에는 안소예(‘어느세’), 장려상은 여성 듀오 카페인(김단비, 김윤희, ‘커피향기’)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의 받은 이탄희 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으며, 여러 가요제나 오디션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가수의 꿈을 저버리기 싫어 길거리 공연 등을 통해 노래에 대한 갈증을 풀어야만 했으나, 이번 현인가요제에서 꼭 우승하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은 연습을 한 결과 좋은 상을 받게 돼 무척이나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발라드 같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듣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용운 기자 lyu@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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