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와 금정구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금정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금정산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금정의 멋, 산성의 맛!”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개발하고 나아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높이 10m 넓이 8m의 금정산성 서문을 제작, 주출입구로 활용해 서문을 통과한 관광객들이 조선시대의 관아와 포졸, 호패제작 등의 병영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과거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금정산 금어(金魚)를 주제로 한 금어 체험촌을 운영해 금어에 대한 설화, 금샘(금정산 고당봉의 샘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금어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했고,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산성수호대’를 운영해 문화재로 보존돼 있는 금정산성에서 뜻 깊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금정산성 마을을 대표하는 금정막걸리를 홍보하기 위한 막걸리 도구 전시, 누룩 디디기 체험 등 관광객들이 막걸리 제조과정을 관람하고 직접 제작해 보고 금정산성의 대표 음식인 염소불고기, 오리불고기, 파전, 도토리묵 등 다양한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지역문화 발굴 프로젝트를 기획한 ‘테마가 있는 18,845(금정산성 둘레가 18,845m) 로드길’을 조성해 각 테마별로 산성마을 이야기, 금정산 숲 이야기, 금정 문학 이야기, 금정 예술 이야기, 금정 설화 이야기 등 ‘스토리가 있는 금정산’을 운영한다.
한편 금정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많은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관광객들이 한눈에 금정산성을 볼 수 있도록 금정산성을 축소한 성벽을 제작했으며, 금정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축제로서 금정구의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운 기자 lyu@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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