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축제 9월 15 ~ 17일 | 문경시 동로면 동로초등학교 일원
2017 문경오미자축제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문경시 동로면 동로초등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다섯가지 맛의 비밀, 문경오미자’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조선시대 각종 기록에 의하면 문경이 우리나라의 오미자 주산지이며, 문경지방의 지역 특산물로도 수록돼 있다. 오미자는 달고, 시고, 맵고, 짜고, 쓴맛이 난다고 하여 오미자(五味子)이다. 이런 오미자를 동의보감에서는 “신맛은 간을 보하고, 쓴맛은 심장을 보하며, 단맛은 비위를 좋게 하고, 매운맛은 폐를 보하며, 짠맛은 신장과 방광을 좋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문경오미자는 백두대간 산자락에서 자생하는 토종자원인 오미자를 옮겨와 해발 300m이상의 청정환경과 일교차가 큰 산지에서 친환경 재배기술로 생산한다. 그럼으로써 맛과 향기 그리고 품질과 성분 등에서 단연 타지역산과 차별화되는 전국 최고의 명품 오미자로 각광 받고 있다. 붉은 빛 넘실대는 문경오미자축제에서 건강에 유익한 오미자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9월 8 ~ 10일 | 백세건강공원일원
청양의 지역 특산품인 고추와 구기자를 소재로 한 제18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백세건강공원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중 청양군 3개 농협(청양, 정산, 화성)이 엄선한 건고추를 할인해 판매하고, 매일 오후 2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고추 천원 담아가기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예년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던 지천물고기 잡기, 로컬푸드 보물찾기, 어린이인형극, 유아달리기, 워터볼 체험, 한궁체험 등을 확대해 운영하며, 보조무대를 조성해 온 가족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 버블쇼, 마술쇼,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공연, 버스킹 공연을 새로 도입한다.
첫째 날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청양군과 자매결연도시인 군포시립여성합창단이 초청돼 멋진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며, 개막축하공연으로 남진, 조항조의 신구 트로트 공연을 볼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초·중학교 장기공연, 고추탑쌓기, 슈퍼스타 청양, 평양 민속 예술단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행복콘서트에는 박미경, 전영록 등 전문가수 초청공연으로 신나는 축제 무대가 이어진다. 셋째 날 일정으로는 전통혼례식과 폐막공연으로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부여군충남국악단과 국악인 남상일의 초청공연, 저녁 9시부터 달집태우기 및 불꽃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평창효석문화제 9월 2 ~ 10일 |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마찬가지지,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중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평창효석문화제가 9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을 주제로, ‘메밀꽃여행’을 부제로 한다.
올해는 서정적 축제로서 일탈적 접근을 위해 소설 느낌 그대로 축제장을 조성하고, 메밀꽃밭을 특화했으며,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주 무대인 메밀꽃밭은 이효석 길, 메밀꽃 필 무렵 길, 메밀꽃 사진길 등 테마길로 이어지며 스토리텔링을 느낄 수 있다. 주변 메밀꽃밭에서는 소설 속의 나귀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출발! 문학산책’ 프로그램은 체험북을 가지고 해설사와 함께 소설 속 상징 공간을 돌아보며 작가 이효석과 소설 ‘메밀꽃 필 무렵’, 효석문화마을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흥정천의 돌다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함께하자는 의미로 ‘2018’ 모형으로 만들어져 건너가는 재미가 있다. ‘이효석 길’에서는 길거리 버스킹과 민요, 전통놀이,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주반딧불축제 8월 26일 ~ 9월 3일 | 무주군 일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년도 최우수축제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가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무주군 일원(등나무운동장, 남대천일원, 예체문화관, 지남공원(한풍루,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 반디랜드, 신비탐사지(내도리) 등)에서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부제: Green Light 21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와 그 먹이 다슬기 서식지’가 소재인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자연을 즐기는 환경축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자랑한다. 무주반딧불축제는 국내 최초의 생태환경축제로서, 반딧불이를 통해 대자연과 하나 되는 환경축제이자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한 교육축제이다.
축제 주요행사로는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불빛을 감상하며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딧불이가 사는 무주의 자연 속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1박 2일 생태탐험’, 소원을 담아 날리는 ‘반디소망풍등날리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간 ‘전국환경예술대전’, 즐거운 노래자랑시간 ‘반딧불 동요제’, 가족투어프로그램으로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반디 별찾기’ 등이 있다.
괴산고추축제 8월 31일 ~ 9월 3일 |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
2017 괴산고추축제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고추야 놀자! 더 辛나게 Go! Go!’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고추는 국내에 전래돼 400년의 역사와 함께 농업경제와 국민 식생활의 중심에 있으며 사회, 정신, 문화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는 주요 작물이다. 국내 시장규모는 1조 2,000억여 원 규모로 과채류 중에서 가장 생산액이 높으며 쌀 다음으로 중요한 농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괴산군은 조선시대부터 고추를 재배한 지역으로, 고추가 농가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특화작물이다. 괴산청결고추는 전국 최초로 고추산업특구지정, 지리적표시제등록, ISO 품질인증, 클러스터사업선정, HACCP 인증, 괴산고추 지리적표시등록, 괴산고춧가루 지리적표시등록, 대한민국우수특산품대상선정 등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2001년부터 개최된 괴산고추축제는 본격적인 고추출하시기에 치러지며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주요행사,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을 즐기며 축제를 만끽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9월 29일 ~ 10월 8일 | 안동 탈춤공원, 시내 일원
2017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안동 탈춤공원, 시내일원에서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안동문화는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종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온전히 전승돼 온 지역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기도 하며, 동시에 동양의 미학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유형적 자산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도 많아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행상소리 등이 다양하게 전승된다.
안동문화는 동양의 가치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운데 안동다운 특징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지향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적 자산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이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국내탈춤공연, 세계탈춤공연, 마당극/인형극,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미술대전 : 조형부문/회화부문,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 탈춤 따라 배우기, 세계탈전시회 등이 펼쳐지며(행사내용은 변동될 수 있음)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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