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대첩축제 8월 11일 ~ 15일 | 문화마당 및 통제영,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일원
올해로 55회를 맞이하는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문화마당 및 통제영,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를 외치며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962년 시작됐다.
축제에서는 한산대첩 재현을 위해 실제 거북선을 앞세우고 400여 년 전의 역사적인 현장인 한산 앞바다에서 100여 척의 선박을 동원해 학익진을 펼치며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엄하고 웅장한 해상전투를 재현한다. 이와 함께 통제영 300년 문화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조선시대 삼도(충청, 전라, 경상) 수군의 해상 군사훈련을 위해 삼도수군통제영 중심건물인 세병관에서 당시의 군점(군사점호)을 펼치고 수조(수군조련)를 위해 병선마당(현 문화마당)까지 도열해 펼치는 행렬을 재현한다. 또한, 한산대첩 출전식, 기타 주제프로그램으로는 거북선 출전식, 통영시립박물관 특별전,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방문객 참여 ·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이순신학교 운영,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중요무형문화재 체험,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는 축제 세계화를 위한 세미나, 망궐례 재현, 지역 문화 · 관광자원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한산섬 수루에 앉아’, 통제영전통음악 등이 펼쳐진다.
강진 청자축제 7월 30일 ~ 8월 7일 |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과거 · 현재 · 미래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6년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강진 청자축제>가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9일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 ‘흙 · 불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고려청자는 한국문화예술사에서 가장 자랑할만한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자 예술품으로 비색상감무늬는 기술과 아름다움의 극치로 표현되고 있으며 인공을 떠난 천공의 경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보, 보물급 청자 중 80%가 강진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세계 여러 곳에서 귀중품으로 보존돼 있는 명품들 대부분이 강진의 작품들이다.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400여 기의 옛 가마터 중 200여 기의 가마터가 현존하고 있는 만큼 청자의 집산지다. 강진이 청자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점은 해상교통의 발달과 다른 지방에 비해 태토, 연료, 수질, 기후 등 여건이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청자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려시대 복식 문화와 다양한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뿐 아니라, 화목가마 불 지피기와 본벌 요출된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매하는 이색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봉화 은어축제 7월 30일 ~ 8월 6일 | 봉화읍 체육공원, 내성천 일원
은어를 테마로 한 국내 최고의 여름 문화축제 <봉화 은어축제>가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8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낙동강과 한강의 최상류인 봉화는 낙동강과 내성천, 운곡천의 시발지이자 한강수계 내리천의 시발지로서 조선시대에만 해도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가진 은어가 잡히던 곳이다. 특히, 낙동강에는 봉화와 안동 은어만 보관하는 석빙고가 있을 정도로 그 명성은 대단했다. 그러나 최근 낙동강 수계에 댐과 보의 설치, 그리고 물이 오염되면서 은어가 봉화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30~40년 전 올라왔던 은어가 다시 회기하는 그날까지 봉화군민 모두 은어축제를 통해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키고 가꾸자는 취지에서 축제를 시작했다.
체험행사로는 은어반두 · 맨손잡이, 야간 은어잡이, 숯불구이 체험, 물 난장 페스티벌, 내성천 워터워, 은어낚시 체험, 반딧불 생태체험관, 어린이 놀이동산, 수상놀이기구, 은어 열차 등이 펼쳐지며 주민참여프로그램으로는 봉화인 한마당, 은어 종이배 경연대회, 단체별 맨손 잡이 경연대회, 연계행사로는 반딧불이 방류행사, 가족건강걷기, 문화유적탐방 버스투어, 생활체육에어로빅 체육대회, 더불어 각종 공연 · 전시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7월 27일 ~ 31일 | 사천시 목섬길 143번지 일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바다를 자랑하는 곳, 한려해상 국립공원. 그 한려해상의 중심에 위치한 삼천포항에서 올여름 자연산 전어축제가 열린다!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사천시 목섬길 143번지(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어는 7월 말부터 잡히기 시작해 날씨가 서늘해지는 가을에 가장 맛있다고 해서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할 만큼 고소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
이에 삼천포항 팔포 횟집단지, 숙박단지에서는 매년 전어 풍어기에 맞춰 명성 놓은 사천시 전어 맛을 전국에 알리고자 전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참여행사로는 무료시식회, 전어 무게 맞추기, 맨손 전어 잡기, 건어 · 특산품 깜짝 경매, 전어 빨리 먹기 대회, 전어 골든벨, 전어축제 노래자랑, 홈아트 유화 그림 체험, 전시행사로는 물고기 전시회, 박재삼 시 · 서 전시회, 부대행사로는 전어활어 포장판매, 사천 특산품판매장터, 박재삼 문학관, 공연행사로는 경남도 한국전통무용단 공연, 소리누리 공연, 마도갈방아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1일 ~ 16일 |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 무대 등 제천시 일원
올여름, 제천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즐기며 음악영화를 접하고 싶다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주목해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 무대, 의림지 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이번 축제에는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 등 음악영화제 컨셉에 맞는 1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청풍호반 야외 특설무대에서 행사기간 내내 영화와 음악을 결합한 대규모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4월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총 1,360편이 출품되면서 지난해의 1,160편보다 200여 편이 더 늘었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 장편 음악영화가 지난해 12편이 출품됐던 것에 비해 10편이 더 늘어 23편이 출품됐다.
국내 유일의 휴양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올해는 과연 어떤 영화들이 음악영화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세한 행사내용과 부대행사 등의 정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8월 27일 ~ 30일 | 목포 원도심 차 안 다니는 거리 등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표적 공연예술제로 2년 연속 선정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목포 원도심 차 안 다니는 거리, 로데오광장, 청소년광장, 오거리, 오거리문화센터, 근대역사의 거리, 목포진 등지에서 ‘근대야,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목포에서 예술활동을 하는 극단갯돌이 운영하는 축제로 해외공연, 국내우수공연, 예향남도공연, 부대행사 등 총 80여 공연과 다채로운 참여행사로 진행된다.
해외초청공연은 미국, 뉴질랜드, 아프리카, 멕시코, 라오스, 베트남, 몽골, 일본, 스페인 등 세계 9개국 13팀이 참가한다. 아프리카그룹 쿠아르의 정열적인 춤과 음악, 멕시코, 일본 등 다국적 뮤지션으로 구성된 그룹 쿠아트로 미니말의 월드뮤직, 라오스 전통생활용구를 이용한 극단 캬오냐오의 놀이극, 전 세계에서 각광 받는 미국 랜디브레이크의 광대쇼, 화려한 기예스타 뉴질랜드 마이크트위스트의 저글링, 베트남 단바우 전통음악, 몽골의 전통콘서트, 일본 전통탈놀이, 프레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스페인 노마드씨어터의 인형극 등 마당에서 안성맞춤인 다양한 공연이 한자리에 마련된다.
국내초청공연으로는 남사당 줄꾼 권원태의 줄타기 등 마당극, 탈놀이, 소리판 등으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국내우수공연을 초청해 마당의 현대화를 감동과 신명으로 전한다.
문화관광저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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