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원 놀이터’ 운영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국민관광주간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10월 3일부터 가족 놀이터,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또한, 잘 조성된 ‘하늘길’ 코스를 통해 아름다운 가을의 전경을 선사한다.
하이원 가족 놀이터는 10월 3일부터 4일, 9일부터 11일 총 5일간 마운틴 잔디광장에서 사이언스, 패밀리, 게임놀이터 등 3가지 테마로 펼쳐져 한 번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양초 만들기, DNA 팔찌 만들기, 글라이더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사이언스놀이터는 교과과정에 포함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되며, 패밀리놀이터와 게임놀이터는 단체 프로그램으로 가족간 친밀감을 높여 훈훈한 광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날인 9일은 사이언스놀이터 대신 탁본, 손글씨, 해시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세종대왕놀이터를 운영한다. 가족 놀이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한, DJ DOC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4일 저녁 7시부터 컨벤션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는 전문 무용단이 8, 90년대 인기 가요부터 현재 아이돌 댄스까지 총망라한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힙합그룹인 DJ DOC의 미니콘서트까지 진행해 관광주간의 화려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하이원은 매주 토요일만 운영한 불꽃페스티벌을 3, 4, 9, 10, 11일 5일간 저녁 8시 30분에 호수공원 일원에서 진행해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하늘길을 걷다, 트레킹 페스티벌!
하이원리조트는 2007년부터 매년 가을이면 화절령을 거쳐 하이원호텔에 이르는 약 10㎞ 구간을 걷는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발’을 주최한다. 지친 심신을 달래는 풍경 안에서 가족과 함께 길을 걷다보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환한 웃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이원 하늘길이란?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를 이루는 백운산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백운산 길목인 ‘하늘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얼레지, 박새꽃, 동자꽃, 양지꽃, 처녀치마 등 이름도 예쁜 수많은 야생화와 만날 수 있다.
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곳이라 운탄(運炭)이란 이름이 붙었던 백운산 능선은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잊혀져 갔다. 그러나 검은 탄가루 날리던 그 길이 철마다 새로운 빛깔을 품는 ‘하늘길’로 되살아났다.
백운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하이원 ‘하늘길’은 비교적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와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등산 코스로 나뉘어 있다.
총 10여 개의 코스를 갖추고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게 길을 선택하면 된다. 짧게는 15분짜리 산책 코스에서 길게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산 코스까지 마련돼 가벼운 산책과 산행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하늘길에는 애틋한 사연이 담긴 도롱이연못도 있다. 탄광의 지하갱도가 무너져 내리고 거기에 다시 물이 차오르면서 생겨난 연못에는 키 큰 낙엽송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탄광 사고가 빈번하던 시절, 광부의 아내들은 연못에 올라 도롱뇽의 생사여부를 확인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도롱뇽을 보면서 남편 또한 무사할 것이라고 믿고 가슴 한쪽을 쓸어내리곤 했다.
대한민국 명품 트레킹로드로 다시 태어나다
지금 하이원리조트는 하늘길을 대한민국 최고의 걷는 길로 만들기 위해 명품 트레킹 로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운탄도로를 활용한 화절령길을 중심으로 총 13.7km의 트레킹 코스가 개발돼 있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함백산, 두위봉, 민둥산, 백운산 등 주변 명품산과 연계한 코스를 개발하여 평균 해발 1,000m 내외의 산하전망(山下展望)형 걷는 길을 조성 하늘길을 완성할 예정이다.
하늘길 추천코스
? 마운틴콘도 출발(9.4㎞), 3시간 코스
마운틴콘도 - 하늘마중길 - 도롱이연못 - 낙엽송길 - 전망대 - 하이원C.C
? 하이원호텔출발(9.4㎞), 3시간 코스
하이원호텔 - 전망대 - 낙엽송길 - 도롱이연못 - 하늘마중길 - 마운틴콘도
? 밸리콘도 출발(10.4㎞), 4시간 코스
밸리콘도 - 무릉도원길 - 백운산(마천봉) - 산철쭉길 - 마운틴탑(고산식물원) - 도롱이연못 - 하늘마중길 - 마운틴콘도
김지현 기자 jh6avril@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