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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걷기 여행길(www.koreatrails.or.kr) 웹사이트를 통해 가볼 만한 전국 곳곳의 도보 여행지 10곳을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난이도에 따라 쉬운 코스와 보통 코스 등으로 나뉜 걷기 여행길을 소개했다. 이는 가족 나들이로 가기 좋은 수도권 코스도 추천했다.
봄바람 따라 걸어볼까?
먼저 쉬운 코스는 경북 청송군의 주왕산 탐방로 주왕 계곡코스(2.2㎞)다. 대전사에서 출발, 자하교를 지나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산책하기 좋은 평탄한 길이다. 주왕산의 기암괴석과 병풍처럼 둘러싼 절벽을 볼 수 있다.
이어 전남 완도군의 청산도 슬로길 1코스(5.71㎞)는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유채꽃과 청보리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강원도 강릉시 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16㎞)은 파도를 따라 해변을 걷다가 커피 거리에서 카페에 들릴 수 있는 코스다. 금강소나무 군락, 허균허난 생가, 죽도봉 공원 등을 거쳐 간다. 보통 코스는 범위가 더 넓어진다.
경남 하동군 ‘박경리 토지길’ 2코스(13㎞)는 화개장터부터 십리 벚꽃길을 지나 불일폭포까지 닿는 구간이다. 4월 벚꽃 축제, 5월 야생차 축제가 열리는 대표적인 꽃길로 알려져 있다.
전남 화순군 무등산 자락에 있는 무돌길 11길(3㎞)에서는 4월 벚꽃에 이어 5월에는 철쭉꽃밭이 펼쳐진다. 무등산 산행 일정에 포함해도 좋다. 또한, 전북 김제시의 순례길 6코스(25.9㎞)는 금산사와 모악산 자락을 잇는 코스다.
수도권에서는 대부도 해솔길 1코스(11.3㎞)가 가볼 만하다. 해변을 따라 걷다가 북망산에 오르면 인천대교, 시화호 전경 등이 펼쳐진다. 서울에서는 북서울 꿈의 숲 나들길(4.7㎞)과 서울숲 남산 나들길(8.8㎞)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은 것으로 꼽혔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연결돼 이동이 편리하고, 숨겨져 있던 서울의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고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걷기 여행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걷기 여행길 대부분 잘 알려진 곳”“한국관광공사 선정 걷기 여행길에 대부도 해솔길은 길이가 너무 길던데”“한국관광공사 선정 걷기 여행길 봄나들이에 제격일 듯”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이은주 기자(rukie97@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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