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은 ‘대구 그랜드호텔 면세점’에서
면세점 쇼핑은 해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대구에 면세점이 없었을 때 많은 여행객이 서울이나 부산으로 이동하거나 공항에서 시간에 쫓겨 분주한 쇼핑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교통비를 들여가며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다.
지난해 10월부터 대구지역 최초 시내면세점 ‘그랜드호텔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 별관 4층 건물에 들어서 있으며 1~2층은 해외 명품관, 3층은 해외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4층은 쇼핑에 지친 고객들이 음료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로 구성됐으며 인테리어 역시 면세점 쇼핑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과 동선을 고려해 꾸며졌다.

현재 화장품, 가방, 시계, 액세서리, 담배, 주류, 인삼, 대구 토산품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주요 고객이다. 그랜드호텔 면세점 면세사업부 이나영 매니저는 “내국인 방문객 비중은 적지만 수성못이 근접하며 대구의 중심지 동성로와 10분 이내라는 강점이 있고 지하철, 버스 등 교통이 편리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방문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인터넷 면세점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보단 그 이후를 생각해
대구 그랜드호텔 면세점은 타 면세점과 비슷한 시기에 오픈했지만 단층으로 이루어진 면세점이 아닌 4층 규모라는 것과 대구 지역 최초 시내면세점이란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판매하는 상품의 사전지식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입장과 판매 이후의 사후처리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며 직원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이 매니저는 힘주어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 면세점 7곳 중에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고객을 충족시켜 드리고자 다양한 브랜드 유치를 위해 그랜드 호텔 면세점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돌아가실 때 만족하실 수 있도록, 재방문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는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꾸며진 대구 그랜드호텔 면세점의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숙박하는 관광객은 물론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발걸음이 대구 관광인프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기 : 대구 수성구 범어동563-1